이날 사연에는 딸바보인 아빠 때문에 고민인 15살 여학생이 출연했다. 주인공은 "딸 셋 중 막내인 저는 언니들을 대신해 이 자리에 나왔어요! 아빠는 저희가 어디에서 뭐하는지 수시로 계속 확인해요. 아빠가 전화로 뒤돌아보라고 해서 봤더니 아빠가 떡하니 서있는데… 소름끼치지 않나요? 하루종일 감시하는 아빠의 사랑 좀 거부하고 싶어요!"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주인공은 심지어 지인들에게 전화해서 딸들의 위치를 확인하는 아버지의 행동에 지친 기색을 보였다. 하지만 주인공의 아버지는 "딸들이 버스를 타면 탔다, 도착하면 도착했다, 다 전화해야 한다"며 극심한 딸사랑을 보였다. 주인공의 고민을 지원해주기 위해 함께 나온 큰언니는 "집안에 감시카메라도 있었는데, 다행히 고장났다"고 말해 MC와 게스트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주인공은 아버지가 방문을 잠그지 못하게 해 항상 사생활이 노출되어 있는 괴로움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주인공의 아버지는 방문을 잠그는 건 절대 허락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방청객들을 더욱 답답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