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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노예계약?"…'동상이몽' 추자현♥우효광, 新결혼계약 [종합]

조윤선 기자

입력 2017-07-18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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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노예계약?"…'동상이몽' 추자현♥우효광, 新결혼계약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동상이몽2' 추자현과 우효광의 신개념 결혼계약서가 완성됐다.



17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추자현-우효광, 이재명-김혜경, 김수용 김진아 부부의 동상이몽이 그려졌다.

추자현과 우효광은 신혼답게 아침을 뽀뽀와 포옹으로 시작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달달한 인사를 끝낸 후 우효광은 운동을 나섰고, 추자현은 집에서 아침을 준비했다. 우효광은 추자현이 차려준 아침을 폭풍 흡입했다. 추자현은 우효광의 폭식을 걱정했다. 서장훈은 "운동했던 분이라서 운동량은 줄고, 먹는 건 그대로니까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추자현은 "우효광이 빈혈이 있다"며 "평상시 식사량을 조절하라는 건데 저렇게 폭식하고, 촬영 전에 다이어트를 하니까"라며 걱정했다.

식사를 끝낸 후 추자현은 우효광에게 결혼 규칙을 정하자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결혼 계약서를 쓰기 시작했다. 추자현은 스스로를 '갑'으로 칭했고, 우효광은 '을'로 뒀다. 게다가 '100: 0'이라는 신개념 계약 조건까지 내걸었다. 우효광도 지지 않고 용돈부터 짜증 내지 말라는 소소한(?) 조건을 내걸었지만, 추자현은 "남편한테 짜증 낼 수도 있는 거 아니냐. 그것도 못하면 내가 너랑 결혼을 왜 했냐"고 따졌다. 추자현의 강한 태도에 우효광은 기를 펴지 못했다. 게다가 추자현은 우효광의 유일한 낙인 인터넷 쇼핑까지 제한했다. 또한 추자현은 자신의 전화를 안 받으면 용돈을 깎고, 이혼하면 모든 건 자신의 것이라는 자기 위주의 계약서를 요구했다. 모든 걸 포기한 듯한 우효광은 노예 계약서을 방불케하는 추자현의 결혼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던 이재명은 "결혼 신고 후 계약서는 무효다. 공증해도 효력 없다"고 말해 추자현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삼시세끼 집밥을 챙겨 먹는 이재명 시장은 이날도 어김없이 집에 돌아와 밥을 찾았다. 아내 김혜경은 밥을 차려주면서도 "외식 좀 하자"고 했고, 이재명은 "당신이 해주는 밥이 제일 맛있다"며 달랬다. 이후 두 사람은 부부동반 행사에 가기 위해 준비를 했다. 김혜경은 바지를 입으려고 했지만, 이재명은 치마를 선택했다. 결국 남편의 조언에 따라 치마를 입고 행사에 갔지만, 바닥에 앉아서 행사를 봐야 하는 상황에서 김혜경이 입은 치마는 고생스럽기 짝이 없었다. 서 있기도 힘든 행사에서 김혜경은 남편 옆에서 계속 소외되기까지 했다. 김혜경은 "사실 어떻게 보면 요즘은 좀 버겁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요즘 내가 제일 잘하는 건 참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힘든 행사를 마친 다음 날, 여느 때처럼 식사를 하던 중 이재명과 김혜경은 서로에게 맞춰주는 것에 대한 논쟁을 벌였다. 논리적으로 따지는 이재명에게 밀리던 김혜경은 "난 내 이름으로 된 집도 없다. 심지어 20년째 살고 있는 이 집도 내 이름으로 안 돼 있다"며 하소연했다. 이어 공동명의를 주장했다. 갑작스러운 아내의 공동명의 주장에 이재명은 "내가 당신 거다"라고 대답했지만, 김혜경은 "안 가지고 싶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김혜경은 계속해서 공동 명의를 하자고 설득했지만, 이재명은 양보하지 않았다. 김혜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문패를 두 분 것을 달아놓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이재명 정도면 그렇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그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이재명이"라며 토로했다. 그러나 이재명은 "집을 산 건 20년 전 일이다. 최근 집을 샀다면 무조건 공동명의다. 그러나 평생 처음으로 사 본 내 집이다. 이사를 15번 다니다가 처음으로 산 소중한 집"이라며 "그리고 명의 이전에 상당한 비용이 든다. 아까운 측면이 있다. 근데 저렇게 간절히 원하는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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