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동물농장' 위너가 네마리 반려 동물과 함께 특별한 추억만들기에 나섰다.
25일 방송한 SBS 'TV 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에서는 그룹 위너의 'REAL 공동육아일기' 2번째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위너는 지난주 '동물동장'을 통해 2년째 함께 살며 동고동락하고 있는 반려견 1마리와 반려묘 3마리, 오뜨, 죠니, 레이, 베이의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반려동물 오뜨, 레이, 베이, 죠니를 데리고 YG 사옥을 찾은 위너는 반려동물과 함께 특별 신곡을 만들기로 했다.
승훈은 "4명의 사람과 4마리의 반려동물을 합쳐 '팔각정' 어떠냐"며 팀 이름을 제안했다. '팔각정'의 노래는 '동물농장'을 통해 최초 공개됐다. 팔각정 팀 로고는 손재주가 좋은 민호가 담당했다.
멤버들은 반려동물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진우는 "있어야 한다. 없으면 안되는 존재다. 레이 베이가 반겨주는 집이 좋다"고 말했고, 민호는 "관심과 사랑으로 먹고 사는 직업이다 보니까 그럴때 되게 힘든데 죠니가 있어줌으로써 치유받고 위로받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승훈은 "무대 위에서는 저 이승훈이지만 일상에서는 반려동물과 늘 함께 하고 있거든요. 든든한 후원자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위너 멤버들은 '동물농장' 측의 관찰 카메라 설치를 적극 환영했다. 강승윤은 "저희가 없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너무 궁금하다"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스케줄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면 핏자국과 상처가 발견된다는 것.
김진우는 "베이 등에 상처가 있다"고 걱정했다. 송민호는 위너 하우스의 홍일점인 자신의 반려묘 죠니를 걱정했다. "죠니가 잘 못 먹는다. 수컷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하나 걱정된다"고 말했다.
'동물농장' 팀은 집안 곳곳에 관찰카메라를 설치하고 진상파악에 나섰다. 그런데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홍일점 죠니는 위너 멤버들이 없을 때 오뜨의 밥을 몰래 먹었고, 오뜨는 소심하게 고개를 돌렸다. 멤버들은 "진짜 속았다", "반전이다"라고 외치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가 오뜨의 자신감을 높이기 위한 훈련에 나섰다. 또한 오뜨는 미모의 암컷과 소개팅을 성공함으로써 남자로의 자신감도 되찾았다.
민호가 오뜨의 똥을 밟는 모습도 포착됐다. 지난주 오뜨 똥 치우기 당번으로 당첨됐던 민호의 불운은 계속됐다. 민호가 무대 위 카리스마는 온데간데없이 발을 끌고 욕실로 향하자 오뜨의 주인 승훈이 따라 들어와 뜻밖의 세족 서비스를 제공했다. 반려동물이 공개된 후 위너가 팬들에게 받는 선물도 달라졌다. 반려동물들을 위한 선물이 쇄도하며 팬들의 사랑이 반려동물에까지 미치는 일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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