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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신하균-김고은까지 올해만 9쌍...씁쓸한 ★들의 이별 공식

백지은 기자

입력 2017-03-22 16:59

수정 2017-03-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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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하균-김고은까지 올해만 9쌍...씁쓸한 ★들의 이별 공식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스타들의 이별사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배우 신하균과 김고은이 결별 소식을 전했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이가 소원해져 2월 말 결별했다는 것. 신하균과 김고은 뿐 아니라 지난해 말부터 연예계에는 유독 스타 커플들의 결별 소식이 많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수 아이유와 장기하는 1월 결별했다. 2013년 10월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서 첫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15년 열애 사실을 인정, 4년 여간 뜨겁게 사랑했다. 11세 나이차를 극복한 이들에게 팬들의 응원도 쇄도했지만 결국 이별을 맞았다.

배우 이상윤과 애프터스쿨 겸 배우 유이도 1월 결별했다. 일곱 살 차이인 두 사람은 2015년 5월 공개 열애를 시작하고 공식 석상에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지만 1년 여만에 이별했다. 가수 알렉스와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은 띠동갑 나이차를 극복한 열애로 화제를 모았으나 지난 2월 1년 4개월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배우 이동건과 티아라 지연 또한 열 세살 나이 차이를 딛고 2015년 영화 '해후' 출연을 계기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하지만 2월 결별했다. 최자와 에프엑스 출신 설리는 14세 나이 차이에도 2014년 8월 열애 사실을 인정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SNS 등에서 거리낌없이 애정을 과시했지만 3년 여만의 열애사에 종지부를 찍었다.

JYP 사내 커플로 화제를 모았던 지소울과 미쓰에이 민은 6개월 여만에, 조보아와 온주완은 공개 열애 10개월 만에, FT아일랜드 이홍기와 한보름은 공개 열애 3개월 만에 각각 이별을 맞았다.

이러한 스타 커플의 이별에는 일정한 공식이 따른다. 첫번째는 결별 이유다. 이전엔 성격 차이가 가장 흔한 이유였지만 최근에는 '스케줄이 바빠 자연스럽게 사이가 멀어졌다'는 답이 트렌드다. 신하균-김고은, 아이유-장기하, 이상윤-유이, 알렉스-조현영, 이동건-지연, 최자-설리, 지소울-민, 조보아-온주완, 이홍기-한보름 모두 스케줄 문제를 이유로 꼽았다.

두번째 공식은 이들 커플의 향후 관계 정립이다. 끝난 인연을 다시 보는 건 꽤나 곤혹스러운 일이지만 스타 커플들은 모두 "좋은 연예계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는 쿨한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은 프라이버시 보호다. 공개 열애 커플의 결별인 만큼 팬들은 구체적인 결별 시기나 이유가 궁금해진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구체적인 결별 시기와 이유는 개인 사생활이라 잘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열애부터 결별까지 알려지긴 했지만 최소한의 사생활은 보호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한 관계자는 "최근 대중의 시선이 많이 달라져 누구누구의 전 연인이라는 수식어가 주홍글씨처럼 따라붙는 일은 줄었다. 그래도 소속사 입장에서는 열애도 아닌 결별이고, 배우들에게도 상처가 되는 일이라 깊게 관여하거나 공개적으로 알리고 싶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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