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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갓세븐 진영 "JYP 박진영, 노래로 혼내도 연기로는 혼 못내"

조지영 기자

입력 2017-03-02 10:40

수정 2017-03-02 13:04

 갓세븐 진영 "JYP 박진영, 노래로 혼내도 연기로는 혼 못내"
영화 '눈발'에서 눈이 내리지 않는 마을 고성으로 전학 온 조민식을 연기한 갓세븐의 박진영이 2일 서울 을지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눈발'은 눈이 내리지 않는 마을로 온 소년이 마음이 얼어붙은 소녀를 만나 펼치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3.02/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스크린에 데뷔한 그룹 갓세븐의 멤버 진영(본명 박진영, 23)이 선배이자 소속사 대표인 박진영 PD에 대해 "노래로 매일 혼내시지만 연기로는 혼낸적이 없다"고 말했다.



영화 '눈발'(조재민 감독, 명필름영화학교 제작)에서 눈이 내리지 않는 마을 고성으로 전학 온 조민식을 연기한 진영. 그는 2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3가의 한 카페에서 가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2012년 남성듀오 JJ Project에서 주니어라는 예명으로 활동을 시작, 2014년 갓세븐으로 정식 데뷔한 진영. 그는 데뷔 초부터 가수 활동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연기돌'로 활약을 예고했다. 2012년 방송된 KBS2 '드림하이2'로 연기를 시작한 진영은 이후 2013년 방송된 MBC '남자가 사랑할 때', 2015년 방송된 JTBC '사랑하는 은동아' 등을 통해 안방극장에 얼굴을 알렸고 지난 1월 종영한 SBS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이민호의 아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드라마에서 '연기돌'로 조금씩 두각을 드러낸 진영. 그는 데뷔 5년 만에 '눈발'을 통해 스크린에 진출하며 영역을 넓혔다. 무엇보다 진영의 스크린 데뷔작인 '눈발'은 '공동경비구역 JSA'(15, 박찬욱 감독)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08, 임순례 감독) '건축학개론'(12, 이용주 감독) '카트'(14, 부지영 감독) 등을 만든 국내 굴지의 영화 제작사 명필름이 미래의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영화인을 육성하고자 설립한 명필름영화학교에서 만든 첫 개봉작으로 의미를 더한다.

자신과 동명이인이자 선배인 박진영에 대해 진영은 "박진영 PD의 영화인 '500만불의 사나이'(12, 김익로 감독)를 시사회에 가서 본 기억이 있다. 이번 작품에 합류하기로 했을 때 박진영 PD가 연기에 대한 조언을 딱히 준 적은 없다. 다만 '영화 찍는다며? 열심히 해라' 정도의 응원을 보내주셨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연기에 대한 코멘트는 잘 해주는 편은 아니시다. 물론 음악으로는 매일 혼나고 있지만 연기에 대한 지도는 특별히 없었다. 과거엔 '드림하이 2' 촬영 할 때 박진영 PD와 같이 출연했는데 그때 조언을 한 번 해주시긴 했다. '진영아 넌 힘이 들어간 것 같다'며 힘을 빼라는 조언을 들었다. 그때 당시 박진영 PD님의 말이 주옥같았고 그때의 가르침이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

한편, '눈발'은 눈이 내리지 않는 마을로 온 소년이 마음이 얼어붙은 소녀를 만나 펼치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진영(GOT7), 지우가 가세했고 단편영화 '왕진'(08)으로 튀니지영화제 동상, 단편영화 '징후'(13)로 미쟝센단편영화제 촬영상을 수상한 신예 조재민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지난 1일 개봉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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