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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5일만에 열리는 '리쌍록', 이영호-이제동 대결의 승자는?

남정석 기자

입력 2017-01-17 17:43

1835일만에 열리는 '리쌍록', 이영호-이제동 대결의 승자는?


'스타크래프트'에서 최고의 라이벌로 꼽히는 이영호와 이제동이 오랜만에 '리쌍록'을 펼친다.



아프리카TV는 17일 오후 7시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KT GiGA 인터넷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2(이하 ASL 시즌2)' 4강전에서 '최종병기' 이영호와 '폭군' 이제동이 결승 진출을 다툰다.

두 선수가 경기를 펼치는 것은 1835일만이다. 이영호와 이제동은 '스타1'에서 저그와 테란를 대표하는 최강자로, 개인리그 결승전에서 5번이나 맞붙으며, 매 경기마다 명승부를 제조했다. 따라서 '리쌍록'은 e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불린다.

이영호는 전성기를 떠올리게 할 만큼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정교한 유닛 컨트롤과 상황 판단력으로 '저그 킬러'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아쉽게 8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결승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이영호를 상대로 유일하게 비등한 역대 전적을 기록한 이제동은 최근 많은 연습량으로 경기력을 과거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제동만의 경기 스타일이 되살아나면서 예전 '리쌍록'과 같은 명승부를 기대하고 있는 팬들이 많다. 이제동은 폭발적인 물량과 과감한 공격을 앞세워 단단한 이영호의 수비벽을 뚫겠다는 의지다.

아프리카TV는 이날 현장에 많은 관객이 몰릴 것으로 보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리쌍록'을 보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별도의 장소를 마련했다. 프릭업 스튜디오에 입장하지 못한 관객들은 삼성역 7번 출구 앞 위메프 W카페로 이동해 현장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즐길 수 있다.

ASL 시즌2는 누구나 현장 관람 가능하며, 현장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현장 관람객 중 추첨을 통해 리줌 Z7000 헤드셋을, 재미있는 치어풀을 준비할 경우 리줌 Z1 마우스를 증정한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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