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 싸이와 유건형이 작곡하고 비가 직접 작사한 곡이다. 지난 14일 신곡 컴백 무대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택한 비는 이 곡이 자신의 자전적 사연을 담은 내용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유희열이 비의 신곡 '최고의 선물' 가사 가운데 "'네 번째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가 무슨 의미냐"고 추궁하자, 비는 "여러분, 그런 게 있어요. 헤어지면 헤어지는 노래가 나온다. 그런데 사랑을 하게 되면 거기에 맞는 노래만 나온다"고 답했다. '햇살보다 밝게 웃는 너의 모습에/웨딩드레스 보다 더 하얀 너의 모습에/네 번째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 위해/ 영원을 약속해 모든 걸'이라는 가사속에 마음을 담았다. '이 세상이 내게 준 최고의 선물/ 너와 같이 같은 꿈을 꾸고파/ 영원한 너의 이름, 가장 큰 기쁨/너와 같이 눈을 뜨고/같은 날 같이 눈을 감고파'라는 달달한 러브송의 주인공은 누가 봐도 김태희였다.
'영원한 너의 이름, 가장 큰 기쁨'이라는 부분에서 네티즌들은 이 노래가 '클 태, 기쁠 희', 비의 연인 김태희를 위한 공개 프러포즈임을 직감했다.
비는 17일 결혼 소식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손편지를 통해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입니다"라며 기다렸던 결혼 소식을 직접 인증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