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소속사 곤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데이비드 오는 자신의 음악적 동료들과 '에버블룸'이란 팀을 꾸려 새로운 5인조 밴드 활동에 나섰다. 그 시작은 지난 2일 발매된 싱글 '새벽다섯시반'이다. 새벽감성의 러브스토리를 특유의 모던 록 스타일로 풀어낸 노래로,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위대한 탄생' 출신 엄친아 가수로 가요계에 데뷔한 데이비드 오는 그간 발라드 음악을 주로 선보이며 싱어송라이팅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최근 음악 동료들과 작업실을 꾸리고 밴드의 첫 음반을 준비해온 그는 소속사를 떠난지 약 5개월 만에 새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2011년 6월 종영한 '위대한 탄생' 시즌1에 참가하며 얼굴을 알린 데이비드 오는 지난해 3월 긴 침묵을 깨고 4년만에 정식 데뷔했다. 톱 5까지 오르는 등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당시 멘토였던 방시혁 프로듀서가 수장으로 있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곤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가수 활동을 이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