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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셋' 수지 "국민 첫사랑? 지금은 그냥 국민"[화보]

이유나 기자

입력 2016-09-2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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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셋' 수지 "국민 첫사랑? 지금은 그냥 국민"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어느덧 스물 셋. 이제 소녀의 티를 벗고 숙녀의 성숙함을 입어가고 있는 수지가 한국과 중국 패션지 커버를 동시에 장식하며 2016년의 가을을 알렸다.



수지는 패션지 쎄씨와의 10월호 화보 촬영에서 청순과 섹시를 넘나드는 팔색조 변화와 본적없는 민낯 촬영에 도전했다.

마알간 소녀의 모습부터 성숙한 숙녀의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사진으로 뿜어낸 그녀는 인터뷰에서 스물셋 수지의 일과 커리어, 그리고 사람 이야기를 털어놨다.

수지는 '당신은 친절한 사람인가요?'라는 질문에 "친절은 당연한 건 아니지만 기본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그리 친절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일을 하다보니 더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즐거운 마음을 가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느낀다"고 운을 뗐다.

그에 대한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누가 강요하지도 않았고, 강요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니까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다. 현장에서 제가 밝고 친절하면 다른 사람들도 힘을 얻는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가족과 더 가까워지고 있다. 서로 더 편하게 속내를 나눌수 있는게 가장 어렵지만 중요하다"고 새로 느끼는 삶의 우선 가치에 대해서도 전했다.

'국민 첫사랑의 커리어는 지금 어디쯤 와 있는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저요? 그냥 국민이죠. 국민"이라는 너스레로 유연하게 답한 뒤 "어떤 수식어에도 짓눌리면 안될 것 같다. 대중이 저에게 원하고 기대하는 모습이 있고, 제가 가져가고 싶은 다른 모습도 있는데 둘을 절충해 나가면 될 것 같다"고 성숙한 답을 내놨다.

종영한 '함부로 애틋하게'에 대해서는 "계속 생각날 작품"이라며 "극중 '노을'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애착이 많이 가는 캐릭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국판 쎄씨는 "23살의 수지는 섹시미가 더해졌지만 여느 소녀들처럼 여전히 떡볶이를 좋아했다"며 천진난만한 그녀의 매력에 관심을 보였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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