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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한복디자이너 "박보검, 처음 본 천부적인 감각"

이유나 기자

입력 2016-09-18 00:38

수정 2016-09-18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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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한복디자이너 "박보검, 처음 본 천부적인 감각"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구르미 그린 달빛'의 한복 디자이너가 박보검이 의상을 소화하는 놀라운 재능에 대해 감탄했다.



이진희 디자이너는 최근 자신의 SNS에 "많은 작업을 해왔고, 많은 배우를 만나왔다"며 "몸이 좋고 옷 태가 훌륭한 배우들은 많았지만, 내가 옷에 담으려던 어떤 느낌과 메시지를 이처럼 한몸인듯 완벽하게 다 살려내는 배우는 처음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 주인공은 '구르미 그린 달빛'의 화초저하 박보검. 그녀는 "매번 나를 깜짝 놀라게 하는 보검세자"라며 "천부적인 어떤 감각을 갖고 있다"면서 어떤 배우보다 의상을 캐릭터 자체로 만드는 박보검의 놀라운 능력을 덧붙였다.

더욱이 자신이 특히 공들인 한복 사진을 게재하며 "옷감의 격을 많이 고민했던 옷"이라며 "처음 그렸던 그림에 가깝게 한 몸처럼 입어주었다. 만족스런 완성"이라고 적은 뒤 박보검이 해당 옷을 아름답게 소화한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이진희 디자이너는 한 인터뷰를 통해 "한복 의상 한 벌이 제작되기까지는 4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배우 이미지에 맞게 심사숙고해 제작된다"며 "박보검 씨는 기본적으로 제가 디자인한 옷을 굉장히 좋아했다. 현장에 가도 손을 꼭 잡아주면서 '의상 너무 예쁘다'는 말을 자주 해줬다"고 말하며 배우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이진희 디자이너는 드라마 '하얀거탑', '성균관 스캔들', '바람의 나라', '드림하이', '욱씨남정기' 영화 '하이힐', '화장', '간신' 등의 의상을 담당한 의상 제작자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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