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제동이 걸렸다. 욱일기 사용 논란을 일으킨 티파니가 결국 최종 하차를 결정한 것. 티파니의 하차로 인해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5인 체제(김숙, 라미란, 홍진경, 민효린, 제시)로 진행된다. 티파니의 하차는 시청자의 요구에 인한 것이었지만 걸그룹 프로젝트' 언니쓰'를 통해 상승세를 제대로 타면서 KBS의 새로운 대표 예능으로 자리를 굳혀가던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치지 못할 건 당연하다. 갑작스러운 결원으로 인해 멤버들의 사기 저하가 예상되며 티파니의 하차로 인해 '꿈계 실행' 계획 변경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 역시 최근 고정 멤버인 '무지개 모임'에 변화를 줬다. 기존 식구인 방송인 전현무, 배우 김용건, 한채아, 개그우먼 이국주, 윈디시티 김반장에 이어 최근 웹툰 작가인 기안84, H.O.T 출신 장우혁, 래퍼 헤이즈 등 3명이 정식 회원으로 합류했고 김영철과 김동완이 하차했다. 하지만 '나 혼자 산다'의 출연진 변화는 제작진의 아닌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생활 변화 때문에 이뤄진 것으로 눈길을 끈다.
반면 새롭게 '무지개 회원'으로 정식 등록하게 된 멤버들 역시 '무지개 라이브'를 통해 이물감 없이 자연스럽게 합류하게 됐다. 새 멤버가 된 웹툰작가 기안84와 H.O.T. 출신 가수 장우혁은 '무지개 라이브'를 통해 '싱글 라이프'를 살짝 공개한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기안84는 자취생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았고, 장우혁은 우리가 몰랐던 원조 아이돌 가수의 삶을 솔직하게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무지개 라이브'를 통해 한차례 시청자로부터 한 차례 '검증'을 받은 이들의 합류는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