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한효주 이종석
'W' 이종석, 정해진 새드엔딩에 도전하다(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W' 이종석이 웹툰 W의 진실을 알고 있었다. 이종석은 한효주에게 "사라졌다는 당신 남편이 나냐"라고 물었다.
25일 W 11화에서 살인범으로 몰린 강철(이종석)의 도망생활과 강철을 구하기 위한 오연주(한효주)의 필사적인 노력이 방송됐다.
이날 오연주는 총상을 입은 강철을 모텔로 옮긴 뒤, 자세한 치료법을 적어 남기고 현실 세계로 돌아갔다. 이어 현실 세계에서도 웹툰 내용을 수정, 모텔 문을 지우고 약을 그려넣고 차 색깔을 바꿔 강철을 구해냈다.
진범은 웹툰 밖으로 손을 내밀어 오연주의 목을 조르는가 하면, 현실의 아버지 오성무(김의성) 작가를 지배해 오연주의 생명을 위협했다. 하지만 오연주는 태블릿을 끄고 두 사람간의 연결을 끊어 가까스로 버텨냈다.
다시 W 세계로 돌아간 오연주는 어렵사리 다시 강철과 만났다. 강철은 한가로이 오연주에게 옷을 사주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도망자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대로 도망다닐 거냐"는 오연주의 반문에 강철은 "내겐 2가지 선택이 있다. 자수하던가 아님 잡히던가. 내 인생은 새드엔딩으로 정해진 운명인 것 같다"라며 자조했다.
하지만 강철은 그의 '지워진, 꿈으로 돌려진' 전생을 알고 있었다. 바로 실제 만화 W 34권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강철은 오연주가 하고 싶어하던 일들을 하며 "오늘 숙제는 다 했다. 하루에 10가지씩 달달한 거 해주기"라며 말했다. 깜짝 놀란 한효주가 '어떻게 알고 있냐'라고 반문하자, 강철은 W 34권을 꺼내들었다.
이어 강철은 "이 책만 열심히 읽었다. 이제 대사도 다 외운다"며 "당신 만나서 이 뒷내용 물어보려고 여태 자수 안했다. 당신을 만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강철은 "바로 이 책에서 봤다. 사라진 당신 남편이 나 맞냐"고 되물었다. 아직 강철은 자신의 말과는 달리 포기하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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