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쇼미더머니5'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래퍼 보이비는 22일 오후 리쌍의 길로부터 이렇게 문자 한 통을 받았다. '쇼미더머니5'에서 보이비의 팀 프로듀서로 호흡을 맞췄던 길은 방송이 끝난 뒤에도, 후배의 신곡 모니터링을 해주는 등 애정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은 다이나믹듀오, 크러쉬, 보이비가 함께 한 신곡 '하이파이브'가 발매된 날이다.
보이비는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쇼미더머니'는 정말 많은 걸 느끼게 해준 고마운 프로그램"이라며 "특히 길 형과의 작업은 큰 영광이었다. 길 형을 보면 마치 귀인을 만난 듯한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보이비의 마지막 미션곡 '호랑나비'는 이번 '쇼미더머니5'의 레전드 무대로도 손꼽힌다. 김흥국의 '호랑나비'를 힙합 버전으로 재해석한 이 곡은 프로듀서 길이 발성, 발음, 이미지, 콘셉트 등을 고려, 특별히 보이비를 위해 맞춤형으로 작업한 곡. 보이비는 '호랑나비'로 무대에 올라 리듬파워, 김흥국, 우주소녀와 함께 특유의 때려 박히는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