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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신혜선 "소주 40병 일화, 해명 하고 싶어요"

이종현 기자

입력 2016-06-07 18:25

수정 2016-06-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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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혜선 "소주 40병 일화, 해명 하고 싶어요"
KBS2 '아이가 다섯'의 이연태 역할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신혜선. 그녀가 예능에서 언급한 주량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싶다고 말했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그녀는 예뻤다', '검사외전', '아이가 다섯'을 통해 라이징스타로 급 부상한 배우 신혜선. 그녀가 KBS2 예능 '해피투게더'에서 한 소주 40병 발언에 해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알고 보니 금주의 아이콘 신혜선이 삶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 놓았습니다.



신혜선에 따라 붙는 많은 키워드가 있습니다. 참치 도둑, 국악고 전지현 등 다양한 별명과 함께 회자된 신혜선의 소주 40병 발언은 무엇일까요? 바로 '해피투게더'에서 친구 4명과 소주40병을 먹은 적이 있다고 고백한 것이 그 내용입니다. 신혜선은 바로 이 때 생긴 주당 이미지 때문에 고충이 따른다고 하네요.

"술을 이렇게 잘 먹어요! 라는 의도가 아니었어요. 술을 잘 모르던 20대 초반 친구들이랑 실험정신으로 '먹어 보자!'해서 도전한 거였어요. 그래서 1박2일 여행 때 실험을 해 본거에요. 그 뒤에 며칠 죽어있었어요. 초록색만 봐도 우웩하고…"

신혜선은 조금 과장된 주당 이미지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그녀는 40병을 먹은 후 주사를 부릴 힘조차 없어 그만 기절해 버렸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녀는 평소엔 음주가무를 별로 안 좋아하는 캐릭터라고요. 하지만 주당 이미지가 잡혀 술자리에서 술을 뺄 수 없게 되었고, 어쩔 수 없이 그냥 주는 대로 마신다고 합니다.

사실 신혜선은 음주가무보단 집순이에 가깝다고 하네요. 그녀는 쉬는 날에는 12시간, 많게는 18시간을 잔 적도 있다고 하네요. 소주도 잠도 적당한 것보다 1등을 추구하는 편인가 봅니다.

집순이 신혜선은 또 만화,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을 즐긴다고 합니다. 특히 일본 개그&사무라이 애니메이션인 '은혼'을 가장 사랑한다고요. "은혼은 최고에요. 쉴 때 우울한 걸 보고 싶지 않아요. 갑자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내공이 있어야만 이해할 수 있는 특유의 개그 코드가 정말 좋아요. 명작이죠."

열변을 토하던 신혜선은 대학생 시절엔 밤을 새가며 만화에 대한 토론을 나누기도 했다는 군요. 뭔가 오덕후 느낌의 취미죠? 기자에게 다음에는 만화 이야기로만 인터뷰를 해보자며 만화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의외의 매력을 지닌 신혜선. 그 후로도 한참 만화에 대한 수다를 떨다 인터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고 진실된 매력의 그녀의 행보를 응원합니다.

▶재미로 매겨보는 신혜선 심쿵 지수

자연스러운 매력의 그녀 신혜선, 은근슬쩍 묻어 나오는 애교 엄지 척!

-외모 ★★★★★ "자연스러운 미소와 우월한 기럭지"

-배우 열정 ★★★★★★ "배우 본연에 진지한 그녀, 진정한 프로 의식!"

-숨겨진 덕후 본능 ★★★★★ "하루 빨리 만화 인터뷰를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자연스러움 ★★★★★ "편안한 분위기와 말투로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매력"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이종현 인턴기자, 사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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