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회 명장면·명대사를 낳으며 시청자로부터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박해영 극본, 송현욱 연출). 지난 2일 첫 방송 당시 2.059%로 시작해 4회 만에 4.253%, 8회 만에 7.798%를 돌파하며 tvN 월화극 사상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 무서운 인기를 입증했다.
뜨거운 반응에 이어 최근 2회를 연장, 18회로 마침표를 찍는 '또 오해영'은 9회를 기점으로 후반부에 돌입한 상황. 박도경(에릭)을 향한 마음이 커진 오해영(서현진)이 한태진(이재윤)으로부터 파혼의 진실을 듣게 되면서 스토리의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운명의 소용돌이가 몰아친 상황에서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오해영에 빙의한 서현진. 현실감 200%를 전달하는 서현진의 감정 진폭이 회를 거듭할수록 빛나고 있는 것.
얼굴보다 더 큰 족발 뼈를 뜯을 때도, 간 수치를 걱정하며 또다시 술잔을 들을 때도, 밀당하는 남자에게 기습키스를 당할 때도 심장 한켠을 저릿하게 만드는 서현진. 여기에 콧잔등 시큰시큰하게 만드는 최루성 눈물 연기까지 더하며 시청자의 애간장을 녹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