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마자세는 모든 무술의 중심이 되는 하체를 단련하기 위해 꼭 거쳐야하는 소림사의 기초적인 훈련이다. 이어, 소림사 최초로 사형과 사제의 1대1 접시 기마자세 대결이 펼쳐졌다. 20세 아들 뻘인 사형과 하체 힘을 겨루게 된 50세 박철민은 나이차를 잊은 박빙의 승부를 펼쳤으며, 강한 허벅지로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김풍은 기고만장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돌부처 같은 사형 앞에서 사시나무처럼 허벅지를 떨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 중에서도 에이스 김병만은 역시 달랐는데, 사형에게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자세로 대결할 것을 요구한 것이다. 김병만은 두 다리로도 힘든데 한쪽 다리를 쭉 뻗고 그 끝에 그릇을 올려놓는 초고난도 기마자세로 대결을 펼쳐 놀라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