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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이병헌 "조승우 덕분에 바짝 긴장하고 촬영했다"

고재완 기자

입력 2015-10-08 13:35

수정 2015-10-08 13:41

'내부자들' 이병헌 "조승우 덕분에 바짝 긴장하고 촬영했다"
영화 '내부자들'의 제작보고회가 8일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이병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로 대한민국 대표 작가 윤태호의 미완결 웹툰 원안과 이병헌-조승우-백윤식까지 명배우들의 협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압구정=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10.08/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조승우 때문에 바짝 긴장하고 촬영했다."



배우 이병헌이 8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내부자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승우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부터 긴장했다. 정말 연기를 잘하는 배우이기 때문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조승우 역시 "이병헌은 내가 코흘리개 때부터 봐 온 스타다. 첫 촬영을 잊지를 못한다. 이병헌이라는 배우가 내 눈을 보는데 실감이 안 났다. 연기를 감상하느라 첫 테이크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이어 "이병헌의 엄청난 에너지와 영화 사랑에 감동을 받았다. 배우로서 뿜어낼 수 있는 에너지를 배우면서 촬영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에 이병헌은 "그런데 조승우와 촬영을 하며 굉장히 친해졌다. 평소에 나를 대하는 게 오히려 형 같은 모습이다. 나에게 충고도 하고 어깨도 '툭툭' 치고 그런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병헌은 이날 또 "긴 시간 동안 배우 생활을 했는데 전라도 사투리는 처음이다. 그래서 초반에는 이걸 어떻게해야하나 부담스럽기도 했다. 전라도 분들이 보시면 많은 부분을 지적하실수도 있을 것 같다"며 "그래도 전라도 출신 배우와 같이 리딩을 여러차례하며 배웠다. 완벽하진 못하겠지만 감정을 따라가는데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는 해야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했다"라고 전했다.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은 대기업 회장과 정치인에게 이용 당하다 폐인이 된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조승우는 성공을 거래하는 무족보 검사 우장훈 역을 맡았다.

한편 다음달 개봉 예정인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로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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