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라디오쇼' 이세준 "박명수, 과거에도 안 웃는 관객에 짜증"

조윤선 기자

입력 2015-10-08 11:30

'라디오쇼' 이세준 "박명수, 과거에도 안 웃는 관객에 짜증"
'라디오쇼' 박명수 배기성 이세준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라디오쇼' 유리상자 이세준이 박명수의 과거 모습을 언급했다.



8일 방송된 KBS 2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는 캔 배기성과 유리상자 이세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세준은 "97~99년쯤에 박명수가 유행어 '우 씨'를 하거나 이승철 흉내 낼 때는 비호감 이미지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세준은 "한 프로그램에서 박명수가 MC를 보고 우리가 초대가수였는데 박명수가 말하면 사람들이 안 웃어줬다. 근데 가수들이 재미없는 말을 해도 관객들이 웃어주곤 했다"며 "그때 박명수가 진심으로 관객들에게 짜증 내고 화를 냈다. 그 모습을 보고 '저 형이 진짜 쌓인 게 많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근데 어느 순간 그게 먹히기 시작하면서 박명수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상황이 급변하는 걸 보고 한 우물을 파면 된다는 걸 알았다"고 덧붙였다.

또 배기성은 "박명수를 보면서 버티면 된다는 걸 알았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