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사망' 브로큰발렌타인 반, 외국계 기업 그만두고 음악에 올인한 엄친아…톱밴드-나가수 출연 실력파

김영록 기자

입력 2015-08-04 08:44

수정 2015-08-04 10:27

'사망' 브로큰발렌타인 반, 외국계 기업 그만두고 음악에 올인한 엄친아……
브로큰발렌타인 반 사망

브로큰발렌타인 반 사망



밴드 브로큰발렌타인의 보컬 반(본명 김경민)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브로큰발렌타인 측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갑작스럽게 너무도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 13년간 우리 곁을 함께했던 브로큰발렌타인의 보컬 반이 갑작스러운 불의의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다'라고 전했다.

반이 소속된 브로큰발렌타인은 지난 2002년 결성된 밴드로, 2007년 부터 그룹명을 브로큰발렌타인으로 바꿨다. 지난 2008년 야마하 아시안비트페스티벌에서 '앤서 미(Answer me)'로 대상 및 최우수 작곡상을 수상했다.

이후 2011년 KBS2 '톱밴드 시즌1'에 출연해 16강에 오르며 인기몰이를 했다. 우승자 톡식과 맞붙은 16강전은 보기드문 명승부로 꼽힌다. 2013년에는 M.net '밴드의 시대'에서도 활약했다.

또 반은 올해 초 MBC'나는 가수다3'에 출연, 가수 소찬휘와 함께 듀엣 무대를 꾸며 주목받기도 했다.

반은 톱밴드 출연 당시 외국계 기업에 다니는 '엄친아'라는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하지만 톱밴드에 출연하면서 음악에 올인하겠다고 선언하며 직장을 그만뒀다.

고인의 빈소는 동수원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월5일이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