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성수(55·사진)씨 부부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최씨의 지인 A씨가 최성수 씨와 최성수 씨의 아내(53)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조사1부(부장 조종태)에 배당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고소장에서 2005년 투자 명목으로 최씨 부부에게 13억원을 빌려줬지만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2011년 말 최성수 씨 측이 현대미술가 데이미언 허스트의 대표작 '스폿 페인팅' 시리즈 중 2007년 작(作) 하나로 빚을 갚겠다고 약속했지만, 이 역시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데이미언 허스트의 스폿 페인팅 시리즈는 1000점이 넘는데, 작품에 따라 수십억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최성수 씨 측은 "어떤 방식으로 돈을 갚을지 A씨와 협의하는 과정인데 갑자기 고소돼 황당하다"고 말했다.
최성수 부부 또 사기 혐의 피소 13억 최성수 부부 또 사기 혐의 피소 13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