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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라치] 태연의 낮과 밤, 극과 극 '낮져밤이'패션

전혜진 기자

입력 2015-05-04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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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연의 낮과 밤, 극과 극 '낮져밤이'패션
소녀시대 태티서와 프랑스 패션브랜드 루이까또즈가 함께한 뮤직드라마의 VIP 시사회가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태연이 무대로 입장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4.23/

지난 4월 23일, 소녀시대 태연에게는 오전과 오후에 각각 다른 행사 스케줄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코스메틱 브랜드에서 주최한 팬들과의 행사였고, 다른 하나는 의류브랜드의 뮤직드라마 시사회 행사. 하루에 두 행사를 모두 소화해야 했던 그녀는 단 하나의 구두로 극과 극의 의상을 연출, 반전매력을 한껏 뽐냈습니다. 이걸 바로 '낮져밤이'라고 하나요? 낮에는 더할나위 없이 청순하고 밤에는 은근히 고혹적인 팔색조 매력을 가진 그녀의 하루를 따라가 봤습니다.





▶ 낮에는 청순하고 로맨틱한 '소녀태연'

햇살 아래 활짝 웃고 있는 그녀, 속이 살짝 비치는 화이트 시스루 블라우스로 소녀감성을 뽐냈습니다. 이에 같은 화이트 컬러의 플레어 스커트를 매치, 깨끗하고 청초한 매력을 유감 없이 드러내네요. 티 없는 하얀 피부에 자연스럽게 연출한 긴 헤어스타일까지 많은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어놓기에 충분했어요. 높은 굽의 화이트컬러 메리제인 슈즈가 더해져 로맨틱한 무드를 완성했습니다. 남자선배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대학 새내기, 혹은 아무것도 몰라 지켜주고싶은 순진무구한 여자친구같아요.

▶밤에는 은밀하고 유혹적인 '팜므태연'

같은 사람 맞나요? 청순했던 블라우스를 벗어던지고 강렬한 레드 컬러의 룩으로 변신한 태연. 매혹적인 어깨라인과 쇄골라인을 과감히 드러낸 드레스 자태를 뽐냈습니다. 입체감이 느껴지는 미세한 주름라인과 상체를 천으로 감아 놓은 듯한 섹슈얼한 디자인이 돋보이네요. 자신의 장점인 뽀얀 피부를 더욱 빛나게 하는 색감을 선택한 센스 또한 빛납니다. 자연스럽게 연출했던 낮의 헤어스타일과 달리 볼륨감있는 웨이브로 화려한 느낌을 강조, 마음껏 끌려가보고 싶은 도발적인 누나로 변신했네요. 신발 또한 분명 낮과 같은 메리제인 구두를 신었지만, 드러난 발등이 왠지 더 섹시하게 느껴지는 것, 이것이 바로 스타일링의 힘이겠죠?

그녀의 클로즈업 컷을 자세히 살펴보면 표정마저도 미묘하게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어요. 낮에 보여준 미소는 천진난만한 어린아이 같지만 밤의 눈빛에는 깊고 진한 여인의 향기가 풍겨나네요. 남자들은 청순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지닌 반전의 여인에게 가장 큰 매력을 느낀다죠? 밤과 낮 모습을 모두 소유하고싶은 워너비 태연, 명실상부 프로페셔널한 모습이었습니다.

전혜진 기자 gina100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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