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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정려원-성유리 '일과 남친, 그리고 눈물' 첫 고백

입력 2015-04-27 22:08

수정 2015-04-28 01:20

'힐링캠프' 정려원-성유리 '일과 남친, 그리고 눈물' 첫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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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정려원-성유리 '남친부터 눈물까지...'



배우 정려원이 절친 성유리와 '힐링 여행'을 마무리 하며 "이 시간이 필요했다"고 눈물을 보였다.

정려원은 27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정려원 내 스스로 나를 응원하는 것을 해야겠다"고 말하던 중 급작 눈물을 터뜨렸다.

제작진이 '왜 눈물이 났느냐'고 묻자 그녀는 "내가 말과 달리 날 스스로 응원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나는 나를 굉장히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오히려 너무 남의 눈을 의식하고 산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내가 가장 이 여행이 필요했던 사람이 아닌가 싶어서 그런 것 같다. 내가 막상 죽을 때, '죽기 전에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얘기할 수 있느냐'라고 물으면 '아니'라고 할 것 같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다. 나는 이 시간이 필요했다. 내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인터뷰를 끝내고 침대에 누워있던 성유리는 정려원이 운다는 이야기에 혼자 뒤돌아 휴지로 눈물을 훔쳤다. 30대 후반의 나이에 들어선 동갑내기 가수 출신 연기자로서 이번 여행을 통해 많은 공감과 이야기를 나눈 터였다.

두 사람은 일과 남친, 그리고 여배우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가감없이 털어놨다. 30대 여배우가 되면서 제안 받는 작품도 한정적이고, 자칫 선택을 잘못했을때 그 타격이 큰 배우 생활이다 보니 "30대 여배우는 버티는 나이"라는 것에 공감대를 가졌다.

또 정려원은 "지난해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며 "이미 한번의 결별 후 다시 만난 사람이었다. 다시 만났는데 10점 만점이면 9점이 될만큼 설레이고 좋더라. 바로 이 사람이구나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그 사람이 특별하다 생각하니 남자친구 앞에서 사소한 실수도 하기 싫더라"며 "진짜 나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일상이 지속되면서 결국 이별을 택했다. 내가 더 많이 좋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성유리의 '연예인이냐'는 질문에도 "난 연예인이 아닌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프로골퍼 안성현과 열애 중인 성유리는 결혼에 대한 질문에 "너는 대표작도 있는데 나는 그게 애매하다. 항상 여우주연상을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더라도 인정받을 때 하고 싶다"라며 "만약 상을 받으면 '이 상 주셔서 감사하고 저와 함께할 누구에게 이 상을 바친다' 이런 소감 할 수 있을 정도의 위치가 될때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결혼 기사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결혼했다고 아는 분도 있더라"며 "나이에 밀려 결혼을 해야하나 싶을 때가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힐링캠프'는 MC 성유리 김제동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정려원, 김아중, 손현주가 절친으로 출연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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