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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원' 고수 "15년만에 사극, 중압감 대단했다"

고재완 기자

입력 2014-11-26 18:10

'상의원' 고수 "15년만에 사극, 중압감 대단했다"
배우 고수가 26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상의원'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담당한 상의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원석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이 열연한다. 동대문=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11.26/

"15년만에 사극, 중압감 대단했다."



배우 고수가 26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상의원'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고수는 "15년만에 사극을 한 것 같다. 평소 사극을 좋아한다. 기회가 닿지 않았는데 이번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사극 말투 등의 준비를 많이 했다. 그런데 현장에 가보니 사극 대사보다 중요한 게 있었다. 처음 세트장에 들어갔는데 천민 입장에서 궐 안에 들어가는 장면이었다. 궐 안의 분위기가 굉장히 무겁고 중압감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왕과 왕비, 어침장이 있는데다 내가 천민 계급이라 더 그랬던 것 같다. 감독님은 공진이 그 분위기를 깨길 원하더라"고 전했다.

고수는 '상의원'에서 조선 시대 천재 디자이너 공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시나리오가 너무 좋아서 내가 먼저 감독님에게 하고 싶다고 했다"며 "영화 끝날 때 까지 정말 재미있게 찍었다. 촬영하는 내내 '궁합이 너무 좋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즐기면서 했다"고 털어놨다.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드는 상의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상의원'은 다음 달 24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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