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점에서 영화 ‘봄’ 언론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감독 조근현, 배우 박용우, 김서형, 이유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서형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작품을 하기 전 출연중이던 프로그램이 폐지당한 적이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굳이 이 이야기는 안 꺼내고 싶었다. 폐지를 당한 분노보다 배우라는 직업이 이렇게 쉽게 버려지는 거였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김서형은 “그 때 한 번 심한 고민을 한 적이 있었다.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새삼 느꼈는데 그 때 이 작품을 우연히 만난 덕에 제게 ‘봄’이 찾아왔다. 이 영화를 찍으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다”라고 덧붙여 시선을 모았다.
한편 ‘봄’은 김서형, 박용우 주연으로 해외 유수 영화제 5개에 초청돼 8개 상을 거머쥐었으며, 오는 11월 20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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