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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결혼' 배수빈, 계란세례 이어 사과 방송까지. 수난시대 시작?

이정혁 기자

입력 2014-10-25 15:23

'최고의 결혼' 배수빈, 계란세례 이어 사과 방송까지. 수난시대 시작?


'최고의 결혼' 배수빈의 수난시대가 열렸다.



TV조선 드라마스페셜 '최고의 결혼' 측은 25일 배수빈(조은차 역)이 침통한 표정으로 사과 방송을 하는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뉴스 스튜디오에 앉은 무게감 있는 얼굴의 배수빈과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듯 한 이하원(강영주 역)이 모습이 담겨있다.

그동안 안면 근육을 모두 사용하는 다채로운 표정 연기와 온 몸을 내던진 코믹 연기로 '최고의 결혼'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배수빈은 사진속에서 웃음기를 뺀 진지한 얼굴이다. 사뭇 카리스마까지 느껴지는 배수빈은 차분하게 고개를 숙이고 있어 사진 속 내용이 사과 방송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한다.

이에 앞서 배수빈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계란 세례를 맞고 있는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아부와 아첨, 정확한 상황 판단과 거짓 연기 등으로 사회 생활에 최적화된 신종마초의모습을 보여준 조은차가 연이어 수난을 겪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어떻게 된 사연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또 차기영(박시연 분)이 뉴스를 떠나자마자 방송사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9시 뉴스 앵커들이 사과 방송을 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이 사건이 차기영 뉴스 복귀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했다고 밝히며 자발적 비혼모 선언을 한 차기영은 현재 심의실로 쫓겨난 상황이다.

'최고의 결혼' 제작사 씨스토리 측은 "조은차에게 9시 뉴스는 이미지 개선을 통해 다시 한 번 정치에 입문할 수 있는 계기를 얻으려는 일종의 등용문인 셈이다. 그만큼 중요한 자리"라며 "사과방송까지 할 상황이 생겼기 때문에 조은차가 이를 타계할 해법을 들고 나올 것이다. 어떻게 전개될 지 기대해달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되는 V조선 드라마스페셜 '최고의 결혼'은 미스맘(Miss Mom, 자발적 비혼모)을 선언한 미혼의 스타앵커 차기영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커플들의 모습을 통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직설적인 대사 속에 현실적인 연애와 결혼을 녹여내 웰메이드 공감드라마로 호평을 받고 있다. 박시연, 배수빈, 노민우, 엄현경, 조은지, 정애연, 송영규, 장기용, 소진 등이 출연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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