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16회에서는 깜찍한 이벤트로 나애라(이민정 분)에게 프러포즈하는 차정우(주상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정우는 자신의 집으로 나애라를 초대했다. 차정우는 “내가 이 집을 지을 땐 날 버린 걸 후회하게 해주겠다고 했다. 그때 난 너에 대한 원망만 가득했었다”라며 “내가 널 얼마나 외롭게 했는지는 미처 생각을 못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이 집에 올 때마다 나도 모르게 설??? 어쩌면 거짓말처럼 모든 걸 다시 시작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그 설렘 속엔 네가 있었다. 처음엔 인정하기 싫었지만 비로소 알았다. 널 잃는다면 이 집은 나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차정우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처럼 태블릿PC 페이지를 넘기며 “이 집에서 우리가 잠시 놓쳤던 꿈, 다시 꿈에서 살자”라며 “사랑한다. 나랑 또 결혼해 줘”라고 말해 감동을 더했다.
또한 차정우는 나애라에게 준비한 반지를 건네며 “네가 이 반지 왜 거절한 줄 안다. 걱정할 거 없다”라며 “나 부자다. D&T 소프트 벤처스 3대 주주고 새로 시작한 사업도 아주 잘 되고 있다. 이제 너만 있으면 돼”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나애라는 “네 맘 다 알겠다. 하지만 이 프러포즈는 못 받겠다”라며 차정우를 긴장시킨 뒤 “두 번째 결혼도 당신과 하고 싶다”라고 프러포즈를 승낙했다.
한편 이날 ‘앙큼한 돌싱녀’에서는 차정우와 길요한(엘 분)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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