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에서는 다해(수애)가 부당한 이유로 백학그룹에서 해고 당하고 이를 갈며 반드시 이 같은 상황을 역전시키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그 타깃은 다름 아닌 백학그룹 2세 도훈(정윤호)으로 향했다.
다해는 백학그룹 상무 도경(김성령)을 롤모델로 삼아 그와 같은 여성이 되겠다는 꿈을 품고 그룹에 입사했지만, 예상치 못한 이유로 해고 통보를 받는 억울한 상황에 놓였다. 인턴 사원 성적 1등에 그룹이 위기에 처했을 때 이를 돌파한 이력도 있었지만, 그를 해고로 내몬 이유는 다름 아닌 도훈(정윤호)과 친하게 지낸다는 이유였다. 가까스로 자신의 자리를 마련한 다해는 그러나 "남자 하나 붙잡아서 신분상승하고 싶은 천박하고 구역질 나는 애"라는 폭언 속에 결국 꿈꿔왔던 삶을 버리고 다시 하류(권상우)의 품에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모진 마음으로 미국 유학길에 오른 다해는 도훈을 찾아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사랑에도 뜨거운 불을 지폈다. 의도적으로 접근해 유혹의 손길을 뻗쳤기에 가능한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