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인 테디는 29일 삼양식품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
지난해 6월 그룹 2NE1이 발표한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작사, 작곡한 테디는 삼양식품이 지난 3월부터 포털사이트 등에서 노래 제목과 유사한 형태의 문구로 '나가사끼 짬봉'을 광고하자 법원에 광고사용게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삼양식품은 '내가 제일 잘~나가사끼 짬뽕'이라는 문구로 홍보를 해왔다.
이어 "테디가 만든 노래의 제목은 '내가 인기를 많이 얻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했다'는 단순한 내용을 표현한 것이어서 보호할 만한 독창적인 표현 형식이 표현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