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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교통사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이정혁 기자

입력 2011-05-31 09:53

수정 2011-05-31 13:17

대성 교통사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그래픽=김변호기자bhkim@sportschosun.com

빅뱅 대성의 교통사고는 전방주시 태만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 측은 31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성은 31일 새벽 1시30분경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몰고 양화대교 북단에서 남단 방향으로 진행 중이었다. 4차로 중 1차로를 달리던 대성의 차량은 규정 속도 60km 구간에서 80km의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

대성의 차량에 앞서 좌회전을 받기 위해 속도를 줄이고 1차로를 달리던 택시가 길가에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발견하고 2차로로 급하게 틀었다가 다시 1차로로 와 오토바이 운전자 앞에 차를 세웠다.

이때 대성의 앞에 다른 한대의 차가 있었고 이 차는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발견하고 차선을 변경해 지나갔다. 하지만 대성은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오토바이 운전자를 친 뒤 택시를 들이 받았다.

대성은 경찰 조사에서 "덜커덕하는 느낌이 나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스키드 마크가 없는 것으로 보아 급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대성은 사고 뒤 5시간 정도 조사를 받고 오전 7시 경 귀가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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