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청주 KB는 올 시즌 최강으로 꼽혔다. 최고의 센터 박지수와 강이슬 허예은 등 간판 스타들이 즐비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4강도 가볍게 통과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에게 분패했다.
KB 김완수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과 코칭스태프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챔프전에서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다"며 "KB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경기에서는 졌지만, 선수들의 투지와 마음은 아직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시즌은 끝났지만, 다음 시즌 선수들 더욱 탄탄하게 돌아올 것이다. 파이널 치르면서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고생했고, 최고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가장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 "강이슬이 좀 더 터져줬다면 하는 부분인데, 그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1차전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지나간 일이고 앞으로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며 "우리은행도 김단비, 박혜진, 최이샘 등이 있는 강한 팀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확실히 좀 더 탄탄해져야 한다고 느꼈다"고 했다.
4차전에서 허예은이 5반칙으로 퇴장했다. 3쿼터 초반 퇴장 당했다.
김 감독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심성영이 있었고, 잘 버틸 수 있었다. 경기 패배는 모두 내 잘못이다. 팬들이 많이 오셨는데, 비판은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는 칭찬을 많이 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아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