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연맹(KBL)은 30일 KGC의 외국인 선수 계약을 공시했다. KGC는 얼 클락 대신 크리스 맥컬러를 대체 영입했다.
클락은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 기계 역할을 해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니 전혀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외곽에서 국내 선수 한 명도 제대로 제치지 못하는 스피드와 기술을 보여줬다. 골밑 경쟁력도 없었다. 그저 외곽에서 슈팅을 던질 뿐이었다. 이로 인해 KGC의 팀 밸런스가 완전히 붕괴됐다.
맥컬러는 최근까지 리투아니아 리그에서 뛰다 기량, 태도 문제로 방출을 당했다. 이후 본인이 한국행을 원해 일찌감치 입국, 새 팀 찾기에 나섰다. 그리고 클락 문제로 골치가 아프던 KGC와의 합이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