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의 기세가 매섭다. 지난 20일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KBL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6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것이다. 하지만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상황. 이에 개별 구단은 팬들을 위해 '집관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주 KCC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집관 인증 이벤트를 한다. KCC 응원문구와 시청 인증샷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선수단 친필 사인 농구공을 선물한다. 또한 자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선수단 입장 세리머니, 워밍업, 팬들에게 전하는 인사말, 승리 뒤 수훈선수 인터뷰 등을 진행한다. KCC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일부 팬들께서 '가서 보면 안 되느냐'는 문의 전화도 주신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팬들과 선수단 안전을 위해 절대 불가다. 팬들과 직접적인 만남은 어렵지만, SNS를 통해 소통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