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에서 활약하던 틸먼은 지난 6일 창원 LG 세이커스전에서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다. 최소 7주 재활 진단을 받았다.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30분22초를 뛰며 평균 10.4득점, 11.7리바운드를 따낸 틸먼은 부상 전까지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하지만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접어든 2라운드에서 DB가 틸먼의 복귀를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기회는 윌리엄스에게 돌아갔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부산 KT 소닉붐과 결별한 윌리엄스는 올 시즌 서울 SK 나이츠,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서 일시 대체 선수로 활약했다. 12일 오리온과 계약이 만료된 상황에서 DB가 손을 내밀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