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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랜 프랜차이즈' 정영삼 "꼭 우승 해보고 싶다"

김용 기자

입력 2018-07-18 18:35

'전랜 프랜차이즈' 정영삼 "꼭 우승 해보고 싶다"


"꼭 우승을 해보고 싶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간판 정영삼이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마카오에서 열리고 있는 '서머슈퍼8' 대회에 참가중인 전자랜드. 17일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중국 신장 플라잉 타이거스를 81대67로 꺾었다. 박찬희 강상재(이상 대표팀 차출) 차바위(부상) 등 주축 선수들이 불참한 가운데도 정영삼이 17득점 8리바운드로 선전하며 승리를 다낼 수 있었다.

2007년 전자랜드에 입단해 프랜차이즈스타의 길을 걷고 있는 정영삼은 "우리팀은 꾸준히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나 우승 등 임팩트 있는 모습을 못보여드렸다. 팬들께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최근 8시즌 중 7시즌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4강 플레이오프에서 3차례 모두 떨어졌다.

정영삼은 "포인트가드 박찬희가 안정적인 리딩을 한다. 강상재와 정효근도 어리지만 경험을 쌓으면서 성장했다. 차바위는 포지션 경쟁자지만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선수다. 올 시즌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본인의 역할에 대해서는 "젊은 선수들이 활동량이 좋다. 혹시 슬럼프가 오거나 큰경기에서 긴장할 경우 내가 잘다독이고 이끌어줘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영삼은 마지막으로 "진짜 눈깜짝인 것 같다. 어느덧 팀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가 됐다. 올 시즌 후 계약기간이 만료되고 FA가 된다"며 "지금 나에게 주어진 기회는 몇번 남지 않은 것 같다. 올해가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고, 길어야 2~3시즌이다. 제가 코트에 서있고 뛸 수 있는 몸일 때 챔피언결정전 진출, 아니 그걸 넘어 꼭 한번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카오=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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