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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셀비 발목부상, 대체외인 물색중 그러나...

노재형 기자

입력 2018-01-21 17:10

수정 2018-01-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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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셀비 발목부상, 대체외인 물색중 그러나...
전자랜드 조쉬 셀비가 지난 19일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교체될 전망이다. 사진제공=KBL

각 팀의 외국인 선수 부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자랜드 가드 조쉬 셀비가 발목 부상을 입어 2~3주간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유도훈 감독은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셀비를 대신할 선수를 물색중임을 밝혔다. 셀비는 지난 19일 울산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3쿼터 막판 돌파를 시도하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쳐 교체됐다.

이틀이 지난 이날까지도 붓기와 통증이 남아 있어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자랜드는 보고 있다. 유 감독은 "언더사리즈 빅맨이든 단신 가드든 바꿔야 하는데 선수가 없다. 최대한 빨리 데려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 감독의 말대로 1월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다른 나라 리그에서 선수를 빼온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이적료 문제도 있고, 남은 시즌 보장 문제도 있다. 이 때문에 전자랜드는 아직 KBL 주치의로부터 정식으로 셀비 부상에 관한 진단을 받지 않고 있다.

사실 유 감독은 지난해 12월말부터 셀비 교체를 조금씩 언급해왔다. 그러나 마땅한 후보가 없어 셀비가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경기를 치렀다. 이제는 부상이 찾아왔다. 남은 2차례 라운드를 무난히 마치고, 플레이오프서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필요가 있다.

어쨌든 셀비는 당분간 뛰기 힘들다. 국내 선수들의 분발이 요구된다. 유 감독은 "셀비가 2~3주 정도는 못나갈 것이다. 팀은 위기지만 선수 개인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국내 포워드 선수들 중 누군가 기회를 잡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셀비는 이번 시즌 36경기에서 평균 25분45초를 뛰며 17.36득점, 3.4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유 감독은 또 새 외인 선수 교체에 대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외국인 가드로 인해 국내 포워드 라인이 공격과 수비에서 기량이 늘고, 조직력이 좀더 갖춰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잠실학생=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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