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홈경기에서 84대68로 이겼다. KB스타즈는 시즌 10승3패로,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 동률이 됐다. 신한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6승7패. KB스타즈는 다미리스 단타스(23점)와 모니크 커리(22점)가 45점을 합작했다. 신한은행은 카일라 쏜튼이 27득점으로 모처럼 폭발력을 보여줬지만, 역부족이었다. 김단비가 단 2점에 묶였다.
경기 초반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KB스타즈는 단타스와 박지수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에서 최근 부진했던 쏜튼이 살아났다. 1쿼터에만 홀로 8득점을 올렸다. 반면 KB스타즈는 고른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특히 16-14 접전에서 1쿼터 막판 박지수가 연속 득점을 성공시켰다. 신한은행은 1쿼터 야투율이 31%에 불과했다.
차이는 외국인 선수 2명이 뛰는 3쿼터에 드러났다. 커리가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찬스를 만들었다. 먼 거리에서 연달아 림을 갈랐다. 자유투 기회에선 연속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패스 플레이도 좋았다. 외국인 선수의 2대2 플레이로 외곽에서 오픈 찬스가 생겼고, 심성영이 3점포를 터뜨리며 57-48. 단타스가 바스켓 카운트로 3점을 몰아 넣으며, 60-48로 달아났다. KB스타즈는 계속해서 3점 플레이를 완성시켰다. 3쿼터 60-52로 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