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드리지는 5일(한국 시각) 자신의 SNS에 "내 집이 있는 텍사스로 간다고 말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 나는 스퍼스로 간다. 가족과 친구들 가까운 곳에 있는 팀에 입단하게 돼 흥분된다"라고 밝혔다. 야후스포츠의 NBA 전문기자 아드리안 워즈내로우스키도 "알드리지는 샌안토니오와 4년 8000만 달러(약 900억원)의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또다시 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샌안토니오는 '전설' 팀 던컨 및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와의 재계약에 이미 합의한 상태다. 차기 시즌 베스트5는 토니 파커-대니 그린-레너드-알드리지-던컨이 유력하다. 벤치에는 보리스 디아우와 잔류 확률이 높은 마누 지노빌리가 버티고 있으며, 베테랑 빅맨 데이비드 웨스트의 합류에도 가까워졌다.
반면 알드리지의 영입으로 '한 방 리빌딩'을 꿈꿨던 LA 레이커스와 댈러스 매버릭스는 아쉬운 입맛을 다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