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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정확한 수사결과 발표 때까지 예의주시하겠다"

입력 2013-03-07 19:00

동부, "정확한 수사결과 발표 때까지 예의주시하겠다"


"아직 검찰이 정확하게 수사결과를 발표한 것은 아니다. 우선 정확한 사실이 확인될 때까지 예의주시하겠다".

승부조작 파문에 휩싸인 강동희(47) 감독이 결국 구속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농구 승부조작 혐의를 수사 중인 의정부지검 형사5부(유혁 부장검사)는 7일 원주 동부 강동희(47) 감독이 승부조작에 개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날 강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될 전망이다.

강 감독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 알려지자 당황한 쪽은 소속팀 원주 동부다. 출두 당일까지만 해도 "결백하다, 3자 대면도 자신있다"며 자신의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던 강 감독이기에 동부의 충격은 더욱 컸다.

한순철 동부 사무국장은 "언론 보도로만 영장 청구 방침을 들었기 때문에 뭐라고 판단할 입장은 아닌 것 같다"며 "아직 정확하게 결과가 나온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더 정확한 상황이 파악된 다음에야 대책을 세울 수 있을 것 같다. 정확한 사실이 확인될 때까지 예의주시하겠다"고 답했다.

당장 9일에 있을 모비스전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본인이 풀려날지 아닐지에 대해 확인이 된 후에 생각할 일"이라고 설명한 한 사무국장은 "다음 경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고, 구단으로서도 그런 부분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조심스러운 답변을 남겼다.

검찰에 따르면 강 감독은 2011년 3월 시즌 플레이오프 때 브로커 두 명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고 4차례 승부를 조작했다. 이에 검찰은 강 감독에게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달 28일 승부조작 대가로 강 감독에게 3천여만원을 전달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브로커 최모(37)씨를 구속했다.

cost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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