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게 입 다문 강동희 감독 (의정부=연합뉴스) 배정현 기자 = 프로농구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강동희 프로농구 원주 동부 감독이 7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 입을 굳게 닫은 채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3.3.7 doobigi@yna.co.kr
프로농구 승부조작 혐의를 수사 중인 의정부지검 형사5부(유혁 부장검사)는 7일 원주 동부 강동희(47) 감독이 승부조작에 개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날 중으로 강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 따르면 강 감독은 2011년 3월 시즌 플레이오프 때 브로커 두 명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고 4차례 승부를 조작했다. 검찰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달 28일 승부조작 대가로 강 감독에게 3천여만원을 전달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브로커 최모(37)씨를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