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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MVP 후보도 아닌데…' 예비 빅리거, 기여도로 'KIA 천하' 막았다...김도영과 0.01pt 차 수상

정현석 기자

입력 2024-05-0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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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MVP 후보도 아닌데…' 예비 빅리거, 기여도로 'KIA 천하' …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 키움의 경기, 연장 11회말 키움 김혜성이 끝내기 솔로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4.07/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예비 메이저리거' 김혜성이 팀 공헌도로 'KIA 천하'를 막았다.



김혜성은 KBO와 한국쉘석유주식회사가 함께 시상하는 '쉘힐릭스플레이어' 2024 KBO 리그 시즌 첫 타자 수상자에 올랐다.

투수 부문은 '제2의 페디'로 불리는 KIA 에이스 네일이 차지했다.

'쉘힐릭스플레이어'는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선정된다.

뜨거운 타고투저 시즌 속에 김혜성은 홈런타자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시즌 처음인 3,4월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24경기 3할4푼의 타율에 7홈런, 24타점, 7도루(성공률 100%). 장타율 0.610, 출루율 0.400으로 OPS가 1.010에 달한다.

하지만 3,4월에 커리어 하이급 성적을 올린 타자들이 수두룩 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3,4월 MVP 후보(강백호, 에레디아, 최정, 김도영)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승리기여도에서 최고 수치를 기록하며 팀 공헌도를 인정받았다.

김혜성은 지난달 30일 롯데전에서 5타수 4안타(2홈런) 5타점을 몰아치며 WAR을 끌어올렸다. WAR 1.67을 기록하며 2위 KIA 김도영을 0.01 포인트 아슬아슬한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투수 부문에서는 KIA 네일이 WAR 1.70으로 1위를 차지했다.

네일은 3,4월 선발 등판한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위(1.47), 다승 1위(4승),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2위(0.98)에 볼넷은 단 3개만 내주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4월 중순부터 WHIP 상위권으로 부상한 뒤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왔다.

3~4월 월간 '쉘힐릭스플레이어' 선정된 선수의 시상식은 소속 구단 홈구장에서 5월 중 진행될 예정. 선정된 선수들에게는 한국쉘 후원을 통해 시상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쉘힐릭스는 '쉘 힐릭스 드라이브-온' 캠페인의 일환으로 KBO 리그 선수들이 최상의 야구 퍼포먼스를 발휘하도록 매월 쉘힐릭스플레이어 시상을 후원할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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