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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메이저리거 합류? 감독 "가능성 있다"…일본, 프리미어12 대표팀 누가 나올까

나유리 기자

입력 2024-04-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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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메이저리거 합류? 감독 "가능성 있다"…일본, 프리미어12 대표팀…
이바타 감독과 일본 대표팀 코칭스태프.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쓰쓰고 요시토모의 합류 가능성. 일본은 프리미어12를 어떻게 준비할까.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은 지난 18일(한국시각) 올해 11월 열릴 '프리미어12' 최종 참가국을 발표했다. 참가 12개국은 WBSC 세계 랭킹을 통해 자격을 얻었다.

A조에는 세계랭킹 2위 멕시코, 3위 미국, 6위 베네수엘라, 7위 네덜란드, 10위 파나마 그리고 12위 푸에르토리코가 속했다. A조는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에 위치한 샤로스 데 할리스코 팬아메리칸스타디움과 멕시코 나야트리주 테픽에 위치한 산타 테레시타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B조에 속했다. B조에는 세계랭킹 1위 일본, 5위 대만, 8위 쿠바, 9위 도미니카공화국, 11위 호주가 포함됐다. 한국의 세계랭킹은 4위다. 지난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팀인 일본을 비롯해 쟁쟁한 경쟁자들이 B조에 포함돼 있다.

B조는 11월 13일 일본 나고야 반텔린돔에서 개막전을 연다. 나고야돔에서 열리는 B조 개막 경기는 일본과 호주가 맞붙는다.

지난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으로 세계 정상에 오른 일본 야구 대표팀 '사무라이재팬'은 이번 프리미어12에서도 우승을 노린다. 2015년 초대 대회에서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고, 2회 2019년 대회에서는 일본이 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코로나19로 멈췄던 대회는 5년만에 다시 열린다.

슈퍼라운드와 결승전, 3~4위 결정전이 전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그만큼 일본 내에서 이번 대회에 대한 관심이 높다.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우승을 차지하며 일본야구가 세계 정상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려고 하는 일본 대표팀의 의중이 담겨있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 3월 6~7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유럽 대표팀과 연습 경기 2경기를 펼쳤다. 친선전 성격이 강했지만, 프리미어12와 향후 WBC까지 내다보는 유럽 대표팀과의 평가전이었다.

올해 프리미어12에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같은 메이저리거들은 참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본프로야구 정상급 선수들과, 일부 유망주들로 팀을 꾸릴 예정이다. 3월에 열린 유럽 평가전 엔트리가 힌트다.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대만 연습 경기로 인해 대표 선수를 차출하지 못했지만, 야마시타 ??페이타, 곤도 겐스케, 와타나베 쇼타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여기에 최근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친정팀 요코하마 DeNA베이스타스에 컴백한 쓰쓰고도 차출 가능성이 있다. 이바타 카즈히로 감독은 '데일리스포츠'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표팀 경험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결과를 내면 충분히 발탁될 수 있다. 기대는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바타 감독은 프리미어12 준비에 대해 "대회 초반 그리고 호주와의 첫 경기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 초반에 승수를 쌓아 탄력이 붙어야 한다"고 전망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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