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팀 5연승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 페라자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와 홈 개막전에서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5연승의 주역이 됐다.
페라자는 1회 무사 1루에서 찬스를 이어가는 안타를 쳤다. 인치홍의 적시타 때 득점까지 성공하며 1회부터 2대 0으로 앞서게 됐다. 팀이 2대 2 무승부 상황에서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페라자는 2루타를 치고 포효했다.
9회말 임종찬이 끝내기 안타를 날릴 수 있게 찬스를 만든 것은 페라자였다. 페라자의 선두타자 2루타가 없었다면 한화는 5연승을 장담할 수 없었다.
KBO리그 데뷔 시즌 페라자는 6경기 11안타, 타율 5할, 2홈런 4타점 7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옵션20만)에 계약했다. 외국인 선수 최대 연봉을 꽉 채운 금액이다.
1998년생 페라자는 25살로 나이도 어리다.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친화력도 좋다. 벌써부터 더그아웃 분위기를 이끄고 있다.
시즌 초지만 페라자는 한화가 원하는 강한 2번 타자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