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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등급 즉전감-B등급 유망주. 보호선수 5명의 차이 확실했다[SC초점]

권인하 기자

입력 2022-12-04 14:53

수정 2022-12-04 20:42

A등급 즉전감-B등급 유망주. 보호선수 5명의 차이 확실했다
김대유와 전창민은 FA 보상선수로 이적하게 됐다.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A등급과 B등급 보상선수의 차이는 분명히 컸다.



이번 FA 시장에서 A,B등급의 이적이 7명이 생겼고, 그에 따른 보상 선수도 7명이 나왔다.

A등급 보상 선수는 김대유(31·KIA→LG) 김유영(28·롯데→LG) 윤호솔(28·한화→LG) 박준영(25·NC→두산) 등 4명이고 B등급 보상선수는 전창민(22·두산→NC) 안중열(27·롯데→NC) 김태훈(26·KT→삼성) 등 3명이다.

A등급은 보호선수가 20명이고 B등급은 25명이다. 5명의 차이가 컸다. A등급의 보상선수는 대부분 1군에서 뛴 경험이 많은 즉시 전력감 선수였지만 B등급 보상선수는 당장이 아니라 미래를 보는 유망주였다.

김대유는 지난해 24홀드, 올해 13홀드를 기록하며 LG의 최강 불펜의 한 축으로 활약했다. 김유영도 올해 6승2패 13홀드를 올리며 잠재력을 꽃피우기 시작했다. 윤호솔도 수베로 감독 체제에서 2년 연속 풀타임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박준영은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했고 지난해 111경기에 출전했고, 올시즌에도 75경기에서 뛰면서 차츰 기량을 올리고 있다.

B등급 보상 선수 중 팬들에게 이름이 알려진 이는 안중열이다. 포수 안중열은 올시즌 1군에서 33경기에만 출전했었지만 꾸준히 백업 포수로 활약했었다.

전창민과 김태훈은 1군에서 잘 보지 못했던 유망주다. 고졸 4년차인 전창민은 올시즌 1군에서 9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19.29를 기록했다. 외야수 김태훈은 2020년 퓨처스 타격왕에 올랐지만 올해 1군에서는 7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등급제가 시행되면서 A, B등급의 차이가 날까 했지만 보호선수 5명의 차이는 분명했다. 보상 선수의 수준을 생각하면서 외부 FA를 영입할 수 있게 됐다. 보상선수가 없어 활발하게 이적하는 C등급과 함께 B등급 역시 FA 시장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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