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롯데 마린즈의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21)가 9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26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후쿠오카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했다. 1-1 동점에서 7회 마운드를 넘겨 마지막 경기를 승패없이 마쳤다. 27명의 타자를 상대로 97개의 공을 던져, 2안타 5탈삼진 4사구 4개를 기록했다.
시속 160km 빠른공을 던졌다. 강속구와 포크볼, 슬라이더로 퍼시픽리그 1위팀 소프트뱅크 타선을 압박했다. 4회까지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3회 볼넷 2개를 내주며 살짝 흔들리는 듯 했지만 넘겼다.
0-0으로 맞선 5회말, 선두타자 1번 미모리 마사키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이게 화근이 됐다. 잇따라 2,3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폭투로 허무하게 선취점을 내줬다. 안타 1개없이 1실점했다. 이 실점이 프로 첫 두 자릿수 승의 발목을 잡았다. 5회말 사구 후 아웃카운트 3개를 연속 삼진, 1루 땅볼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