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로 나선 주축타자 둘이 경기 초반 빠진 키움 히어로즈가 역전패를 당했다. 9연승 중이던 히어로즈는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2대5로 졌다. 거침없는 기세로 10연승을 눈앞에 두고 있었는데, 7회말 허경민에게 만루 홈런을 내주고 무너졌다.
6회까지 분위기를 잡아갔다. 2회초 상대 투수 곽 빈의 난조를 틈타 안타 1개없이 선취점을 뽑았다. 6번 이지영이 사구, 7번 이주형과 9번 김휘집이 연속 4구로 출루해 1사 만루. 이어 1번 김준완이 외야 희생타를 때려 1점을 냈다. 4사구 3개, 희생타로 1점을 짜냈다.
하지만 호투하던 에릭 요키시가 7회말 흔들렸다. 2루타와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넘겼다. 바뀐 투수 김태훈이 사구를 내줘 1사 만루. 이어 허경민에게 만루 홈런을 맞았다. 히어로즈가 자랑하는 막강 불펜이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