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는 2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회 나성범의 결승타 등 5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7대4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선발 양현종이 6이닝 4실점하며 리드를 내줬지만, 박세웅을 상대로 나성범이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추격에 나섰다. 이후 8회 박찬호 소크라테스의 적시타, 나성범의 역전타, 최형우 류지혁의 쐐기타를 쏟아내며 기적 같은 역전승을 달성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홀로 3타점을 올린 '150억 타자' 나성범이 있었다. 김재열이 시즌 첫승이자 통산 2승, 전상현이 622일만의 세이브를 올리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어 "사실 경기 중반까지 힘든 상황이 계속됐는데 6회말 2사후 찬스를 잡은 뒤 나성범이 따라가는 2타점이 중요할 때 나와줬고, 8회말 대타 고종욱의 안타부터 류지혁의 쐐기타까지 집중타가 이어지면서 결국 경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