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이창진이 연타석포 포함 3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창진은 22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7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팀의 8대6 승리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창진은 팀이 3-1로 앞선 2회말 첫 타석에서 송명기가 뿌린 몸쪽 높은 코스 145㎞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4-1인 3회말 1사 1, 2루 두 번째 타석에선 송명기와 7구까지 승부를 펼친 끝에 바깥쪽 높은 코스의 130㎞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KIA는 이창진의 홈런 두 방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창진은 세 번째 타석인 5회말 좌전 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올 시즌 개막엔트리에 빠졌다가 지난달 말 1군에 콜업된 이창진은 "(개막엔트리 제외 땐) 생각이 많았다. 하지만 언젠가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하고 준비했다"며 "코치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고, 최근 기술적인 변화도 시도했는데, 잘 먹혀드는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