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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원정 중 음주+주먹다짐' 코치진에 출전정지-벌금 자체 징계[공식 발표]

박상경 기자

입력 2022-05-20 14:00

수정 2022-05-20 14:03

NC, '원정 중 음주+주먹다짐' 코치진에 출전정지-벌금 자체 징계
◇NC 용덕한 코치.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원정 도중 음주 후 폭행 사건을 일으킨 NC 다이노스가 해당 코치진에 자체 징계를 내렸다.



NC는 20일 용덕한 코치에게 30일 출전정지 및 벌금 700만원을 부과했다. 용 코치는 지난 2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를 하루 앞두고 한규식 코치와 숙소 밖에서 음주 후 주먹다짐을 벌였다. 폭행 당사자인 한 코치는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용 코치는 엔트리 말소 및 업무 배제 조치됐다. 용 코치는 현재 입원 중이다.

NC는 사건 발생 후 한 코치와 계약 해지 및 퇴단 조치를 내렸고, KBO는 10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NC는 한 코치에 폭행 당한 용 코치 역시 구단 명예 실추 등 책임이 있다고 판단, 자체 징계를 결의했다.

NC는 용 코치 외에도 당시 음주 및 폭행 상황에 동석했던 A, B코치에도 각각 벌금 500만원씩의 징계를 부과했다.

NC는 자체 징계를 발표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단 내규를 정비하고, 선수 및 코칭스태프의 긍정적인 스트레스 관리를 돕는 멘탈 테라피 등 선수단 지원 프로그램을 구체화해 실행하기로 했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 구단 구성원 모두가 심각성을 공감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에 힘쓰고 있다. 프로 스포츠 구단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팬들의 사랑을 받는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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