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국내 에이스 원태인이 '미리보는 한국시리즈' 1차전서 훌륭한 피칭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원태인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서 7⅓이닝 동안 7안타(1홈런) 무4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해 팀의 4대2 승리에 주춧돌을 놓았다. 이날 삼성이 승리하며 KT와 승차없는 2위가 되며 정규시즌 우승까지 노려볼 상황이 됐다.
올시즌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왔던 원태인이 한층 성장했음을 보여준 경기였다. 시즌 막판 순위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1위 KT와의 승부.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경기에서 그 부담을 이겨냈다.
큰 경기라고 해서 따로 준비한 것은 없다고 했다. 원태인은 "긴장감을 갖고 던져서인지 아드레날린이 더 나온 것 같다"면서 "따로 준비한 것은 없고 공격적으로 던져서 투구수를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