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 다니엘 멩덴의 시즌 첫 무실점 호투와 4타점을 합작한 최형우와 김민식의 활약에 힘입어 5대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마운드에선 멩덴이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6이닝 동안 1안타밖에 허용하지 않으면서 5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를 작성했다. 무실점은 올 시즌 처음이다. 투구수는 90개. 한 이닝을 더 던질 여지는 있었지만, KIA 벤치에선 7회부터 불펜 투수들을 투입해 경기를 매조지했다.
5회 말에는 빅이닝을 연출했다. 최형우의 좌전 2루타와 프레스턴 터커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 2루 상황에서 류지혁이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최정용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 3루 상황에선 김민식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